[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경북도는 도내 개발제한구역에 뛰어난 자연환경과 도시주변 전통문화유산을 연계한 누리길(걷는 길), 경관사업을 시행하여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환경․문화사업으로 경산 생명 누리길, 고령 낙동강 행복 누리길, 칠곡 동무골 누리길 등 3개소(총 연장 20.2km)에 보행 및 전망데크, 산책로 정비, 쉼터조성 등 총 15억5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고령 월성 달맞이 공원 및 칠곡 송림사 주변 경관조성사업에 총 10억5000만원 투자하여 전망데크, 경관등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시행으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1972. 8.) 이후 보전위주의 개발행위 제한으로 인해 상대적 낙후지역이라는 인식을 탈피하고, 뛰어난 자연경관에 대한 접근성과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개발제한구역의 보전가치를 증대시키고 청정 자연환경의 쾌적한 도시생활환경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효영 경북도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의 보전적 측면을 고려한 환경·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여 개발억제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환경 휴식공간 조성에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순 기자 yts23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