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최수일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직속기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녹색 섬, 잘사는 울릉’을 미래비전으로 설정하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미래 구상과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분별로는 울릉군 발전을 위한 △ 불만제로 정주환경 △ 내일을 생각하는 지역개발 △ 즐거움·감동이 어우러진 관광 △구석구석 살피는 감동복지 △ 함께 잘사는 경제공동체 △ 군민이 주인되는 군정 등 6대 군정 목표가 제시됐다.
또 지속가능한 최적개발을 위해 울릉 트랜스 포머 관광루트 건설과 산림·해양테라피단지 조성이 검토되었으며, 강소형(强小型) 고부가가치산업 육성방안으로 기존산업을 혁신한 빌딩형 양식장 건립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매력적인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아름다운 항구 디자인 프로젝트, 마을 색깔 입히기 사업을 추진하고, 특화된 녹색사업 활성화 대책으로는 지열발전소 건립, 울릉형 스마트워터그리드 건설의 필요성을 주문하고, 백년대계 주민협동조합 설립 등 주민주도형 커뮤니티 창조방안을 보고했다.
또한 연구진은 각각의 군정목표 실현을 위한 재정, 도시기반, 성장동력, 관광, 복지, 교육, 일자리, 농·수산업 등 총 20개의 추진 전략을 제시해 군의 종합적인 발전방향을 구체화했다.
최수일 군수는 “지금까지의 개발은 낙후여건 개선을 위한 성장위주였다면, 미래의 모습은 섬 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한 울릉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제시된 의견에 대해 잘 검토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릉군 발전 5개년 계획은 오는 6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미래 발전방향과 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한 울릉군에 중장기발전 밑그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천미옥 기자 cmo330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