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세호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최초로 부산지역 방한 의료관광객 대상 의료수가 정보가 공개된 의료관광코스 패키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세부적으로는 A피부과 화이트닝 패키지 150만원, B병원 최고급 골드코스 의료검진 370만원, C치과 화이트닝 패키지 54만원, D한방병원 통증완화치료 10만원 등 다양한 상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비보험 항목에 대한 수가 정보가 외국인들에게 사전에 파악되지 않는 점 등을 악용해 일부 의료기관의 과다 요금 및 악덕 브로커의 바가지 수수료 청구와 같은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여 그동안 문제가 되어있었다.
특히 의료법 제 45조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외국인 환자 대상으로 표준의료수가 공개 의무가 있으나 실제로 공개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특히 경증 의료관광(미용, 성형, 안과, 치과, 한방, 건강검진 등 비보험 항목)목적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치료과목별, 패키지별 의료수가 가이드라인의 부재는 한국의료관광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관광공사 김세만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의료수가 정보가 포함된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의료관광 시장질서 확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의료관광객 대상 바가지요금, 불법 브로커 개입 등에 대한 사전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한 "향후 전국적으로 의료수가 공개를 확산 시킬 것이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료관광 통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 부분에서 의료수가가 공개된 병원을 적극적으로 홍보 및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의욕적인 계획을 펼쳐보였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