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광주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대책인 無等施策(서열·갈등없음)의 일환으로, 치안현장 최일선에서 각종 시위상황 출동 등 치안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전의경을 격려하고, 자긍심 제고 및 사기진작을 위하여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광주경찰청 소속 전의경 550여명, 신임 교육생 42명 등 전의경 600여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광주경찰청장 등 지휘부 15명, 전의경 가족 100여명, 경우회원 10여명,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 25명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내 주었다.
이날 '빛고을 전의경 어울림' 행사는 1부는 격려행사, 2부는 축하공연 및 전의경 장기자랑 順으로 3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되었다. 1부 격려행사에서 이금형 광주경찰청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시위상황 등 각종 치안 보조업무에 투입되어 묵묵히 법질서 유지 의무를 다하는 전의경의 노고를 치하" 하였으며, "올 연초부터 강력하게 추진하여 온 전의경부대 구타·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 계획에 지휘요원 및 전의경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을 해줘서 부대내 낡은 잔존악습이 근절되는 성과를 거두어 매우 고맙다"는 말을 전하였다. 이어 "오늘 하루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그동안의 모든 피로를 풀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예선을 통과한 전의경부대 장기자랑 10팀은 합창, 밴드공연, 개그, 댄스, 무술, 마술공연 등을 준비해와 광주청 전의경의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특히 북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장기자랑팀은 중대장이 함께 대원들과 댄스를 하는 무대를 마련하여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도 광주경찰은 전의경 사기진작을 위하여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프로 스포츠 관람(기아타이거즈 및 광주FC와 MOU체결), 근무시간 감축(주 55시간=>45~50시간), 주 2회 휴무보장, 자기 계발시간 부여(YBM 영어 동영상 강의 시청 등), 향토문화탐방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여 전의경의 복무만족도를 향상시켜 광주시민에 대한 치안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