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철중 기자] 포항시는 19일 포항운하 업무관련 부서장 및 담당자 30명을 구성하여 서울 청계천 및 모듈러주택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포항운하 개통을 앞두고 도심재생의 대표사례인 청계천 복원사업의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추진 과정을 비교‧분석하고 시설운영 및 홍보에 대한 시 접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또 최근 신개념 주거문화로 이슈가 되고 있는 모듈러주택에 대한 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단은 먼저 청계천 문화관에 도착하여 관계자로부터 청계천 운영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사업추진상의 어려움과 극복과정, 구체적인 공정 및 관련 시책에 대한 사례를 청취했다.
특히 시 직원들은 설명을 듣는 중간중간에 청계천 명품화 추진과정, 타지역 교류 사례, 수자원 사용실태, 관련 문화행사축제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등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청계천 조성현장을 구석구석 살펴본 후, 곧바로 청담동 모듈러주택 현장으로 향했다.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뮤토 청담’은 국내 최초로 포스코A&C에서 공동주택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사례로 최근 이슈화되고 있다.
이날 포스코A&C 박창순 팀장은 “지상 4층 건물로 18세대가 살 수 있는 뮤토 청담은 지난해 5월 25일 착공해 단 45일 만인 7월 10일 완공됐다.”며 “이 정도의 건물을 일반 콘크리트 공법으로 지으려면 최소 6~7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의 설명이 끝나자 포항시 오훈식 도시녹지과장 등은 모듈러 주택의 전반적인 사양, 디자인 창출기법, 접목방안 등 세부적인 질문을 쉴 새 없이 쏟아내어 다른 벤치마킹팀이 밖에서 잠시 대기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하며 벤치마킹을 마무리했다.
황병한 기획예산과장은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관용버스를 이용하여 하루일정으로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밤 늦게 도착하는 강행군이었지만,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시정발전을 위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토대로 우수시책을 발굴‧접목시켜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철중 기자 x1345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