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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역배우 레기 브라운, 공화당에서 수모 당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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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역배우 레기 브라운, 공화당에서 수모 당한 사연은?
  • 사인기 기자
  • 승인 2011.06.21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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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18일, 미국 공화당이 뉴올리언스에서 ‘2011 공화당 리더쉽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민주당 소속의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깜짝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의 등장은 한때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사실 그는 진짜 오바마가 아닌 오바마 닮은 꼴로 유명한 코미디언 레기 브라운(Reggie Brown)이었다.

이날 레기 브라운은 민주당과 오바마를 실난하게 비판하며 공화당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나도(버락 오바마) 2년 후면 실업자가 될 것이다”라는 농담으로 실업률 상승을 조롱하는가하면 “2월 흑인의 달을 맞아 미셀 오바마는 매우 축하하지만 혼혈인 버락 오바마는 반만 축하다”며 민감한 인종 문제까지 농담의 소개로 활용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가 좋았다.

이어진 그의 연설은 공화당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공화당 대선 주자들까지 공격하기 시작한 것.

그는 “깅그리치의 지지율이 앤서니 위너의 바지보다 더 빨리 내려가고 있다”며 공화당 前 하원의장인 뉴트 깅그리치를 조롱하는가 하면 “일부다처제 관습이 있는 모르몬교인 롬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엔 영부인이 여러 명 생길 것”이라며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를 비난했다.

당황한 공화당 관계자들이 그를 급히 단상에서 끌어내리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사인기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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