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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좌절과 자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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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좌절과 자연현상
  • 최성식
  • 승인 2011.02.1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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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1미터가 넘는 눈폭탄이 내렸다.

밥상물가 상승과 전세값상승,유가상승에 지쳐있는 대다수 서민들 가슴 조아리는

소식들이 연일 뉴스를 이루는 중이다.

 

우리가 살면서 보고 느끼는것 중에 말만으로도 기어이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있다.

위대한 자연의 변화가 그것이다. 그 변화는 너무나도 거대하고 속도 또한 너무 가파르다. 따라서 인류의 짧은 역사와 그것이 쌓아 온 누적적 과학지식만으로는 위대한 자연의 거대한 변화가 몰고 올 파장을 결코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근년 세계 도처에서 거듭 되는 폭설과 폭우는 앞서 지적한 변화의 한 부분에 불과한, 즉 기후변화에 의해 나타나는 자연현상 중의 하나일 뿐이다. 최근 한 달 가량 지속된 혹독한 한반도의 올 겨울 추위 역시 우리 모두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그 같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확산된 '구제역'으로 인해 우리는 지난 두 달 사이에 무려 300만 마리의 가축을 '살 처분'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가축을 또 '살 처분'해야 할지 알 수 없다. 이 또한 자연의 변화가 초래하는 현상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한편 이 같은 변화는, 향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새로운 형태로 다가오겠지만, 우리 모두를 엄청난 고통의 구렁텅이에 빠뜨릴 것이다. 여기에 더해 에이아이(AI)바이러스까지 창궐하기 시작했으니 이를 어찌하랴! 우리는 이로 인해 또 얼마나 많은 오리와 닭을 '살 처분'해야 할 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 또한 우리에게 특정할 수 없는 새로운 고통을 안 길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가 결코 좌절할 일만은 아니다. 인류의 역사는 이렇게 점철되어왔기 때문이다.

아무튼 올 한반도의 겨울은 잔인하다 할 정도로 거친 세상을 그 스스로 짓고 있다. 그리고 그 파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고통, 곧 사회적 비용을 우리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 파장으로 당장 우리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광경 하나를 소개하면, 비록 이차적이기는 하지만 돼지고기 가격을 포함한 육류가격의 폭등현상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소득 중 상당부분을 잠식하려 든다. 혹 자는 그게 대수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육류쯤 안 먹어도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오는 우리의 자만심이 그 같은 맹신을 부추긴다.

사실 지금 우리사회는 넘치는 식자재와 그것으로 조리된 수많은 음식 때문에 많은 이들이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비만은 성장해가는 육체에 나타나는 단순한 생명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질병으로까지 분류되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제때 몸을 움직이지도 못할 지경의 고도비만에 시달리기까지 한다. 고도비만에까지 이르지 않았더라도 배가 볼록한 복부비만의 경우 고혈압, 당료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임이 이미 밝혀진 상태다. 이런 이유로 고기를 더는 안 먹어도 된다며,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의 살 처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도 있지만 그것은 하나만을 아는 데에서 오는, 곧 일종의 아둔함이 짓는 자만이다.

더군다나 지금 세계는 가파른 변화 속에 있다. 가파른 지구환경의 변화가 앞서 제기한 문제를 야기한다. 더 큰 문제는 그 같은 문제를 야기하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데에 있다. 이처럼 환경변화의 속도가 너무 가파르면 그 같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생물의 수는 급감한다. 지나치게 빠른 환경의 변화로 지금 자연은 생물 종의 다양성을 잃어가고 있다. 생물종이 다양성을 잃고 있다는 것은 자연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자연은 수 억 년에 걸쳐 수많은 종을 창조해왔다. 그러나 그 같은 창조는 자연의 필요에 의한 필연의 산물이며,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었다. 이 점을 깨닫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현재로서는 우리 모두 그것을 가늠하기 어렵다. 이 점이 바로 인류의 한계이기도 하다.

종의 다양성이 사라진 자연을 상상해보라. 어릴 때 그렇게 무성하던 머리칼이 어느 새 새하얀 새치들로 변해가는 머리칼을 보는 당신 눈이 짓는 불안감처럼 지금의 자연 또한 매우 위태로운 지경에 처해 있다.
그것은 분명 변화의 결과가 아니라 파괴에 의한 것으로서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 파괴에 의한 변화의 속도가 앞서 지적한 대로 너무 거대하고, 또한 가파르다. 인류는 이 점을 지금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연의 파괴는 한 순간에 일어나지만 그것을 복원하는 데에는 수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간의 갭을 줄일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현재로서는 우리들에게 없다.

이 점이 바로 우리가 가진 한계이다. 그리고 그 시간의 갭은 변화의 크기와 속도를 더 가파르게 한다. 이로 인해 우리는 절망하게 되는 것이다.

[첨언]

구제역과 관련하여 한마디한다.구제역이 발생하고나서 필자가 직접 여러 여러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고견을 들은 결과다.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은 세상이 더 큼을

울 인간들은 항상 모르면서 살고 있는 중이다.

작금의 구제역은 남,북한 동시에 한반도를 초토화시키는 중이다.

이 구제역은 60여전 남,북한 전쟁 사상자(군인,민간인,UN군,중공군)들의 숫자와

가축(소와돼지)들의 숫자가 비슷해지면 잠시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반도를 지키는 수호신은 모두 4명이며,60여년전 남자 수호신 화를 내어
남,북한 전쟁이 일어났고,다시 60여년이 지나면서 또다른 전쟁(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일으킬려다가 다른 女 수호신 3명이 남자 수호신과 합의하여,인간들 대신에
가축들로 하늘에 올리는 것으로 합의하였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지금 수백만마리 소나 돼지,기타 가축들은 인간들 대신하여 죽음을 당한다는 것이었다.
전쟁운운하는 남,북한 전쟁광들과,오직 돈만으로 세상을 알려는 인간들의 무지함과 우매함,그리고 욕심을 없애야 하는데....
깨닫지 못함을 어찌 하오리..(생명을 돈으로 환산하는 인간들,언제가는 큰 재앙을 직접 겪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구제역으로 인하여 가축들 매몰시에 쉽게 썩고,친환경적이며,

구제역 병원균이 나오지못하게 하는 기술과 방법이 있어도,기존 업자들과 결탁된 공무원들의 행정에 제 2차,제 3차 환경재앙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KNS뉴스통신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최성식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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