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4 (토)
전주시립합창단 신춘음악회
상태바
전주시립합창단 신춘음악회
  • 정한아 기자
  • 승인 2013.03.13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정한아 기자] 전주시립합창단 제11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일렉톤과 리코더·타악그룹 등의 다채로운 구성이 이색적이었고, 브람스, 에릭 휘태커, 칼 젠킨슨 등의 합창명곡과 영화 OST 곡으로 구성, 시립합창단 레퍼토리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리듬과 조성을 사용하여 변화가 많은 것이 특징인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번호 103번 ‘집시의 노래들’과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에릭 휘태거의 ‘5개의 히브리 사랑노래들’은 합창의 명곡으로 평가되는 곡으로 사랑·슬픔·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을 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잘 표현해냄으로써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칼 젠킨스 작곡의 ‘성스러운 노래들’은 아프리카 음악과 유럽 음악을 조화시키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 Adiemus의 음악으로 타악그룹 Rhythmic percussion Ensemble, 일렉톤 사쿠라이 유키호, 리코더 김명하의 반주에 전주시립합창단과 익산시립합창단이 함께하여 환상적이고도 신비로운 아름다운 선율로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 Ost와 라틴아메리카 민요 등은 재밌는 안무와 연출로 또 다른 합창의 묘미를 보여주었으며 관객과 호흡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지난해부터 시립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철 상임지휘자는 “매회 전주시립합창단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와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장하고 있다”며 “전주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립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4월 18일에는 한국 합창의 거장인 나영수 지휘자 초청공연과, 5월 가정의 달 23일에는 유쾌한 가족음악극 ‘아! 결혼’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정한아 기자 09nuna@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