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재민 생활안정과 산림복구에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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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재민 생활안정과 산림복구에 최선을 다한다
  • 윤철중 기자
  • 승인 2013.03.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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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철중 기자] 포항시는 9일 연일읍과 용흥동에서 일어난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의 생활안정과 조속한 산림복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병석 국회부의장, 이칠구 시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설명회를 열고 산림 8ha와 건축물 56동의 물적 피해와 사망 1명, 부상 14명, 이재민 47세대 118명 등의 인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포항시 공무원 2000명을 비롯해 소방, 경찰, 해경, 산불감시원 등 5500여명의 인력이 진화에 동원됐으며, 진화용 헬기 11대, 산불진화차량 237대와 4950점의 진화장비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박승호 시장은 “53만 시민에게 죄송합니다”라며 운을 떼고 “이번 산불은 때 아닌 강풍과 전국적인 산불 발생으로 인해 헬기 투입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10일 오전 10시 현재 공무원, 군인, 경찰 등 2,400여명이 산불 현장에서 남은 불씨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용흥동 지역에 발생한 산불은 산림 소실은 적었지만 산림 중간에 도심이 자리잡고 있어 외딴집 등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도심의 산불 복구와 관련, 산림청과 협의해 도심공원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시는 이번 산불 발생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볼 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이재민 생활안정은 정부 교부세를 지원받아 조속히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포항은 대한민국 사방사업의 성공적 모델”이라며, “이번 도심에 일어난 산불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도심재생관점에서 다른 발상으로 복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재민 생활안정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대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산불 발생은 습도 28%의 건조한 날씨와 초속 9m 강풍, 전국적으로 21곳의 산불발생에 따른 헬기 부족 때문에 진화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윤철중 기자 x1345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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