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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착한 세탁소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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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착한 세탁소 개시됐다'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3.10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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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5일 오전 동작구청 내 사회복지과내 세탁물 접수처는 직원들이 가져온 세탁물들로 가득찼다. 이날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저소득층의 자활 사업 일환으로 ‘참 착한 세탁소’가 개시됐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가져 온 정장과 운동화 방석, 이불, 스웨터 등 세탁물들은 ‘동그라미 빨래방’에서 정성껏 세탁한 후 오는 금요일 직원들에게 배달된다.

빨래방에 세탁물을 맡긴 구청 K모 직원은 “세탁비도 저렴하고 저소득층분들의 자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정장 한 벌 세탁물을 맡겼다”면서 “계속해서 세탁물을 맡기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실제 희망이 꽃피는 참 착한 세탁소는 가격이 저렴하다. 이에 따라 하나 둘, 동참하는 직원들이 늘면서 참 착한 세탁소가 자립하는데 큰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남녀정장 한 벌에 일반 세탁가격이 6,000원인데 반해 참 착한 세탁소 가격은 5,000원이며, 와이셔츠는 1,500원(일반세탁소 2,000원)이다.

구는 직원들이 편리하게 자활센터 세탁 사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 사회복지과내에 세탁물 접수처를 설치하고 주2회(화,금요일) 세탁물을 정기적으로 수거한다. 수거된 세탁물은 세탁 자활사업단의 세탁을 마친 후 직원들에게 배달된다.

구는 세탁 자활사업단의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거래처의 지속적인 발굴과 참여근무자 직무교육을 통한 기술력 향상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저소득층의 자활 및 자립을 위해 동작구청 직원들이 자활사업단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탁소를 운영해 자활사업단을 지원하고 직원들에게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 셈이다”고 말했다.

한편 참 착한 세탁소는 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저렴하게 자활센터 세탁사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를 통해 저속득층의 생활 자립을 돕는 나눔사업이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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