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박물관, 대마도는 본시 우리 땅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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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독도박물관, 대마도는 본시 우리 땅 특별전 개최
  • 천미옥 기자
  • 승인 2013.03.0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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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는 일본에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이 있었던 지난 2월 22일부터 ‘대마도는 본시 우리 땅 특별전’을 시작했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부터 근대시기에 이르기까지 대마도가 한국령 으로 표기된 고지도와 근대지도들을 전시하고 있다.

고지도에 나타나 있는 한일 해상경계선은 지금보다 훨씬 일본 쪽으로 내려가 표기 되어 있으나, 현재의 한일간 해상경계선은 ‘탐욕과 약취’로 빼앗은 일본제국주의의 잔재라는 것을 특별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조선 중기에 대마도가 조선령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도는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에 의해서 제작된 조선 팔도총도로써. 이 지도는 조선의 팔도가 등장하는데 대마도가 경상도에 속한 모양으로 정확히 그려져 있다.

또한 로비 중앙에는 1945년 해방 직후에 한국인들의 대마도에 대한 애착을 보여 주는 대마도를 한국령으로 표기된 한국지도가 있고, 그 외 전시된 조선전도들도 대마도가 모두 조선 땅으로 표기 되어있다.

아울러, 외국인들이 제작한 18세기 지도들에도 대마도가 조선쪽에 표기되어 있는 것을 특별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대동여지도를 제작한 김정호가 만든 청구도가 전시 되어있는데 “대마도는 원래 신라땅에 예속되어 있고 실성왕 7년까지 동래부에 속한 섬..” 이란 구체적인 기록을 유물전시 코너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에는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일본을 상대로 대마도 반환 요청을 한 것이 게재 되어있고, 대마도 해협이란 명칭 대신 대한해협(Straits of Corea)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미국의회에서 제작된 1865년판 지도가 한국과 같은 색으로 표기되어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특별전은 신라시대부터 원래 한반도의 강역이었던 대마도를 조선시대에도 대마도인들이 조선의 관직을 수여 받는 등 조선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일본제국주의 태동 와중에 비록 일본령으로 편입되었다”며 “한반도 고대사회와 조선시대 그리고 근대까지 대마도를 한국영토로 표기하는 지도들을 살펴볼 때 현재의 대마도와 부산사이의 해양 국경선은 일본제국주의 태동과 함께 그어진 것으로, 소위 다케시마뿐만 아니라 한·일 사이의 해상 국경선도 ‘탐욕과 약취’에 의한 일본 제국주의의 부산물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5월말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천미옥 기자 cmo33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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