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NS뉴스통신=김희광 기자] 로마 교황처의 종이 28일 오후 8시를 알리자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공식으로 임기는 마쳤다.
베네딕트 16세는 교황청에서 추기경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면서 차기 교황에게 자신은 무조건 순종하겠다고 밝혔다.
교황의 참모들은 그에게 고별을 고하고, 스위스 근위대는 교황의 반지에 키스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이제부터 나는 세상 마지막 순례를 시작하는 단순한 순례자일 뿐입니다" 라고 선언하고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이탈리아어로 인사했다.
교황은 이어 헬기를 타고 로마에서 남동쪽 여름별장으로 거처를 옮겼다.
교황 베네딕트 16세는 8년 동안 교황직을 수행하면서 성적학대, 성직자와 신도의 감소 등 세상의 악이 교회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확신으로 가톨릭교회를 전통적으로 이끌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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