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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최근 영천시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교통사고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영상은 해가 진 저녁 시간대 두 명의 여성이 시내 도로에서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을 보지 못하고 무단횡단을 하다가 충돌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마주오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담긴 것으로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사고를 당한 이들이 모자 관계로 즉사했다는 내용과 함께 삽시간에 퍼졌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모자 관계가 아닌 지인 관계인 51세, 42세의 여성들로 두 사람이 사망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조사 중인 영천경찰서 측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달 22일 오후 9시 5분 쯤 영천시 문외동 문외우체국 앞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알려진 것과 다르게 두 사람 생명에 지장 없이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골반 골절 등의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해당 영상은 ‘영천호수 앞 사고, 무단행단 하지마세요’라는 제목에 “사고를 당한 이들은 모자 관계이며 사고 후 어머니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아들은 혼수상태”라는 내용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된 바 있다.

법원/검찰/경찰 | 박준표 기자 | 2012-07-06 13:47